첫 번째 기억에 남는 이야기

 

안녕하세요. 2017년 한 해, 발개돌이학교 교육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오원택 간사입니다. 저는 공감이야기의 3번째 주제로 작년 한 해 동안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풀어내 보려 합니다.

2017년에는 발개돌이학교가 개소하여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. 학생들이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된 학생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하여 1:1 학습지원프로그램, 영어멘토프로그램, 역사기행, 청소년교류프로그램(JMU), 진로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행복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.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과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은 우리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. 또한 학생들에게서 받는 감동은 일을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.

 

오늘은 발개돌이학교에서 만난 특별한 친구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.

2017년 초, 승호가 방문했습니다. 타지에서 온 학생이라서 그 전까지는 대구하나센터와는 인연이 없던 친구였습니다. 승호는 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었습니다.

처음에는 승호의 마음이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. 제가 먼저 다가갔지만 마음의 빗장이 쉽게 열리지는 않았습니다. 1:1영어멘토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만났음에도 여전히 어색함이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.

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에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. 역사기행은 역사를 테마로 학생 10명이 2조로 구성하여 자발적으로 여행을 기획하는 프로그램입니다. 직원-학생의 관계를 넘어서 서로의 일상을 나눌 수 있는 것이 계기가 되어 서로의 진심을 알게됐습니다.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승호의 진심 어린 웃음을 보게 되었고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될 수 있었습니다.

 

 

2학기는 함께 대학 진학에 대해 고민하고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. 기관의 진로프로그램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였고, 그 때마다 항상 열심히 참여하여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.

그 노력의 결과로 대학교에 합격했고 앞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갑니다. 저도 그렇지만, 승호에게 기억하고 추억할만한 사람과 관계는 계속 공감에 있을 겁니다. 지난 공감이야기에서 김민서 선생님이 이야기했던 ‘친정 같은 곳’이 승호에게도 동일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.

올해도 발개돌이학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신감을 갖고 행복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. 지지하고 격려해 주세요!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.

 

첫 번째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~^^